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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 CTO ) 란?

달나라 곰돌이 2018. 8. 1. 10:37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 [技術擔當最高責任者, chief technical officer, CTO]  


기업 내 기술적 의사 결정의 전 과정을 책임지면서 최고 경영자(CEO)를 기술적 측면에서 보좌하는 최고 기술 경영자. 내부 기술 개발이라는 협소한 관점의 관리자가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기술 관련 책임을 지는 전사적(全社的) 차원의 경영자이다.


■ CTO의 미션은 무엇인가?

CTO의 임무는 다음 3가지 축으로 요약될 수 있다.


A) 회사의 장기적인 기술 전략 책임자

CTO는 기업의 기술 전략을 제대로 유지/관리하고, 명확하게 구체화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CTO는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경쟁 영역에서 회사가 최고의 기술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CTO는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적 트렌드 정보를 세상으로부터 식별하고, 기업 내부에 적절하게 연결하며, 그리고 기술 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B) 기술 책임자(테크니컬 에반젤리스트)

CTO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중심으로 내부 사람들에게 영감과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또한 외부의 사람들에게는 세상은 결국 그렇게 될 것이며, 자신의 회사가 최선의 선택임을 확신시켜야 한다.

CTO는 시장의 요구를 강조해야하고, 고객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비즈니스 가치와ROI(투자 수익률)을 폭넓은 이해당사자들에게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C) 엔지니어들의 정신적 리더

CTO는 엔지니어 팀을 회사의 장기적인 기술적 목표를 향해 이끌어야 한다.

CTO는 새로운 엔지니어가엔지니어 조직에 합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어야 하며, 인재를 식별하고 조직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CTO는 최고의 기술 인재를 유치하고, 이탈없이 지속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기술 문화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CTO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나는 다음 세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A) 기술 전략의 방향성 조정.

이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기업이 핵심 기술 동향을 놓치면 불리해지고, 또한, 기술 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의 중대한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도 불리해진다. 이 점에 관해서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의 Greg Papadopolous의 말을 인용한다.


"CFO는 분기별 수익에 대해 일일이 책임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회계에 한번이라도 예상치 못한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해고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CTO는 분기별 출시되는 제품에 대해 일일이 책임을 질 필요는 없지만, 만약 핵심 기술의 변곡점(예, 인터넷)을 놓치면 그를 해고해야 한다."


B) 엔지니어 문화의 건강성 체크

기술 조직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엔지니어의 행복도나 생산성이 동시에 보장 되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 그 지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기존의 우수한 엔지니어는 마찰을 느끼게 되는 것이고, 외부의 재능있는 엔지니어를 유치 할 수 없다. 


C) 회사의 내부 고객 만족도

CFO와 유사한 CTO는 회사내의 모든 직원들에게 고객 지원 센터 같은 존재다. 따라서 적절한 측정 항목은 조직 내부의 직원 만족도가 될 수 있다. CTO 대한 직원 만족도(CTO로부터 부가가치를 얻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면)가 낮으면 그를 해고해야 할 것이다. 


 CTO는 사내 업무와 대외 업무를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답은 없지만, 옳은 대답은  둘다 조금씩 존재한다. 외부의 지식 없이는 CTO는 조직 내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없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둘 모두(내부/외부 업무)를 해야만 CTO는 조직의 비즈니스에 공헌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여행을 생각해야 한다. CTO는 조직내에서 지속적으로 일해야하므로 당신만의 최적의 장소도 찾아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은 회사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배후 사정을 고민해서 오늘이라는 하루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A) 외부: 70%

판매/고객관리: 35%

마케팅/기술 전도사/산업 분석: 20%

비즈니스 기획/파트너 관리: 15%


B) 사내: 30%

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내재화 해 그 지식을 적절한 내부팀에 공유한다.

기술과 제품,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하여 공개적으로 명시된 비전에 회사가 현재 가고 있는 방향과 일치하는지, 기술 로드맵이 회사의 비전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회사의 비전을 명확히 표현하는 White Paper나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마케팅 팀 지원을 함.

엔지니어 문화, 프로세스, 인력 유지 등

지적 재산권 포트폴리오 보호


 회사내 각 부서를 위해 CTO로서 구체적인 책무는 무엇인가?

다음 다섯 개의 부분이 CTO로서 완수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CEO/기업 전략, 엔지니어링/제품 개발, 세일즈, 비즈니스 개발, 마케팅. 아래는 그 구성 요소들에 대한 핵심 역할을 기술한다. 


A) CEO/기업 전략

회사의 비즈니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기술 전환점 예측.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기술 전략 방향과 어떤 기술에 베팅할 것인가를 CEO(CFO/COO)에게 조언한다.

CEO가 회사의 기술 방향에 대해 주어진 시간에서 취할 수있는 충분한 정보와 최선의 대안들을 제시한다.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중립적인 견해를 제공함으로써 CEO를 위한 이사회가 되어야 한다. CFO와 유사하게 CTO는 중요한 비즈니스 리소스를 직접적으로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이다.


B) 엔지니어링/제품 개발

CTO는 그날 그날의 기술적인 전략/전술에 대한 관리에 책임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제품이나 엔지니어링 VP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반적인 개발 방향이 회사의 전략적 기술 비전과 부합하도록 해야한다.

CTO는 큰 틀에서 전략적 기술 배팅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실행에 대해서는 관여해서는 안된다. 일상적인 업무도 중요하지만(놓기 힘들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전략적 사고에 중점을 두는게 필요하다.

CTO의 주요 과제중에 하나는 제품 관리나 엔지니어링 관여하지 않고 사람이나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지원해 주는가를 고민해 성공시키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CTO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하고 어떤 아이디어에 집중할 것인지를 엄격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엔지니어링 VP를 대변하는(편에 서는) 임원이 되어야 하며, 그가 발표를 하는데 도와주어야 하고 다양한 팀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CTO와 엔지니어링 VP는 긴밀한 협력 관계여야하며, 매우 중요한 관계이므로, 이를 위해 노력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인재 모집이나 유지 노력도 해야 한다.(학계와의 관계도 포함된다.)

전체 조직의 역량 중복이나 낭비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를 하고 부서간의 내실을 다지게 한다.

개발 조직간의 협조나 올바른 방향을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기술적 파편화나 어떤 아키텍처를 채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쟁 등을 조정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해커톤을 개최하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책임자가 되어 혁신을 조성, 발전 시켜야 한다.

제품 라인 전반에 걸쳐 마스터 아키텍트 역할을 해야한다. 하지만, Cloudera에서는 내가 별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지만, 다행히 Cloudera는 나보다 우수한 아키텍트가 많이 있고,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뿐이다.(주로 갈등이 클 경우에만 참여했고 그것도 Cloudera에서는 드문 일이었다.)


C) 세일즈

고객과 효과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세일즈 조직과 협력하라.

고객과 효과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세일즈 조직과 협력하라.

고객과 효과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세일즈 조직과 협력하라.

중요하기 때문에 세 번 강조했지만, 전략적 고객과 대등하게 좋은 관계를 구축해서 세일즈 조직을 지원하라.

고객과의 미팅에 참여하여 장기적인 기술 로드맵을 명확하게 하고 자신의 회사가 업계를 선도한고 있다는 확신을 고객에게 심어주자.

시장의 권위자와 이야기해 보고, 고객의 요구를 경청하고, 그 안의 문제를 빠르게 간파하자. 그리고 회사의 제품에 대해 좋은 조언을 제공하자.

이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질문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적합한 사람을 연결해 준다. 좋은 CTO는 그 자리에서 아는체하거나 약을 팔지 않는다.


D) 비즈니스 개발과 파트너십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팀을 지원하고 이들 조직의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파트너 기술 및 구매 목표에 대한 기술적 실사를 통해 해당 기술이 회사의 플랫폼, 제품 및 문화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CTO는 동일한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들을 추적하고 그들의 가능성에 대해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겨 가지고 있어야 한다. CTO는 가능한 인수 목표, 그 회사가 놓치고 있는 전문성이 무엇인지, 어떤 회사가 부수적인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지? 경쟁자가 그 회사를 해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회사가 최고의 기술팀을 보유하고 있는지?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공동 창업자인 Jeff Hammerbacher에 많이 의지하고 있다.

기술 커뮤니티에 회사를 대표하여 파트너와 함께 회사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새로운 파트너의 기술이 자사의 기술 로드맵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예측해야 한다.(예를 들어, 새로운 유형의 스토리지나 컴퓨터 디바이스 등)

시장의 끊임없는 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경쟁 추세(우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예측한다.


E) 마케팅

이 회사의 기술에 대한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컨퍼런스, 강연회, 언론/미디어/애널리스트의 활동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기술의 방향을 전파하자.

자신에게 중요한 업계의 애널리스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회사의 제품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활동이 왕성한 커뮤니티(예 : 밋업, 해커톤, 업계 컨퍼런스 등)를 구축하고 있는 마케팅 팀을 지원하자.

트위터, 블로그 쓰기, 아티클이나 백서 등을 통해 소셜을 연계한 마케팅을 한다.


요약하면, 위대한 CTO는 한발 뺀 시선으로 숲 전체를 바라보고 고객과 직원 모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기업에게 중요한 존재이다. 


 참고 


http://www.mimul.com/pebble/default/2018/01/23/15167048829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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